해외축구
아스널, 셰필드 6-0 대파→EPL 역대급 우승 삼파전 계속…11G 남기고 1점 차 경쟁
아스널이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꺾으면서 치열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(EPL) 우승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.아스널은 5일 오전 5시(한국시간) 영국 세필드의 브라몰 레안에서 열린 2023~24시즌 EPL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셰필드를 6-0으로 완파했다. 리그 7연승을 질주한 아스널(승점 61)은 선두 리버풀(승점 63) 2위 맨체스터 시티(승점 62)와 격차를 좁혔다. 20개 팀 중 꼴찌인 셰필드에는 강등의 그림자가 더욱 짙어졌다. 아스널에는 기분 좋은 승리였다. 6골 모두 각자 다른 선수에게서 터지며 고른 화력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. 첫 골의 주인공은 마틴 외데고르였다. 외데고르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. 아스널은 15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셰필드 수비수 제이든 보글,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득점을 엮어 3점 차 리드를 쥐었다. 전반에만 5골을 터뜨린 아스널은 후반 13분 터진 벤 화이트의 골로 6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.
1~3위 팀이 EPL 27라운드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올 시즌 우승 경쟁은 더욱 뜨거워졌다. 리그 11경기를 두고 리버풀, 맨시티, 아스널이 1점 차를 유지했다. 무엇보다 세 팀 모두 상승세라 향후 경쟁에 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.지난달 5일 아스널과 리그 맞대결에서 패한 리버풀은 공식전 6연승을 질주 중이다. 맹렬한 기세가 꺾일 만도 했지만, 다시금 제 페이스를 되찾았다.
2위 맨시티는 패배를 잊었다. 지난해 12월 애스턴 빌라와 리그 맞대결에서 패한 후 공식전 19경기 무패(17승 2무)를 질주 중이다. 지난 4일에는 맞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.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팀은 세 팀 간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는 팀이 차지할 가능성이 상당하다. 오는 11일 1위 리버풀과 2위 맨시티가 승점 6짜리 한판 대결을 펼친다. 내달 1일에는 맨시티와 아스널이 맞붙는다. 남은 기간 두 팀 모두 상대해야 하는 맨시티로서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.김희웅 기자
2024.03.05 09:53